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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독도입도센터 보류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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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11-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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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지사, 독도는 민족의 상징
안전관리 외면, 정부 결정에 유감
방파제 건설도 계획대로 추진
중앙정부에 '촉구성명서' 전달
도의회도 방침 철회 지속 요구

@IMG1@ 중앙정부의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보류(본보 6일 1면 보도) 방침에 대해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6일 "방문객들의 안전 및 독도 내 시설물 관리를 위한 독도입도지원센터가 공사계약을 앞 둔 시점에서 내린 정부의 건립 보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독도입도지원센터는 2008년 정부의 독도영토대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2016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동도 접안시설 부근에 건립할 계획이었다. 
 김관용 도지사는 "독도는 그냥 우리 땅이 아니라, 40년 통한의 역사가 뚜렷하게 새겨져 있는 역사의 현장이며 민족자존의 상징"이라며, "정부의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보류 결정은 국민 안전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는 시점에 연간 25만명에 달하는 독도 입도객들의 안전관리를 외면하는 것으로 즉각 철회돼야 하며, 우리 국민들이 언제든지 독도를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독도 입도지원센터 뿐만 아니라 독도 방파제 건설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도 이 날 오후 3시 6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독도 입도지원센터 건립 중단 결정에 대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성명서를 정홍원 국무총리와 외교부, 해양수산부장관에게 보냈다.
 정부는 지난 1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외교부장관, 해양수산부장관) 회의를 열고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중단 결정을 내렸다. 총리실은 입도지원센터 건립 중단에 대해 "안전 관리와 환경, 문화재 경관 등과 관련해 추가로 검토가 필요해 사업자 입찰 공고를 취소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내부적으로는 일본과의 외교마찰을 우려해서 중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장대진 의장은 "독도에 행정기관 설치로 방문객 안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영토주권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임에도 정부가 사업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도의회는 이 방침이 철회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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